프프전에 포지더블?

프프전 포지더블은 사실 초중수 전략이다.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 처음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작성하는 글.

프프전에서도 저그 상대하듯이 포지-캐논으로 최소한의 초반 수비를 하며 빠른 멀티를 가져가고 이후 자원력으로 찍어누르는 전략이다.

 

어떻게 대응하는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걸리버 전략.

포지 더블은 드라군이 느리기 때문에 정찰이 차단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이렇게 정찰을 차단해서 의도를 숨기면서 상대 본진 근처에 전진 로보틱스 이후 빠르게 리버부터 확보해서 때리면, 이 기어간 리버가 사거리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캐논을 박살낸다. 물론, 리버가 갈 때쯤 드라군도 나오기야 하겠지만, 캐논까지 지어져있는 앞마당 진영에서 리버를 무빙샷으로 잡아내기란 굉장히 어렵다. 게다가, 드라군 숫자도 밀리기 때문에 알아도 막기가 어려워진다.

 

두번째는 정찰하자마자 멀티를 따라가는 것.

통상적으론 상대 멀티를 보고 따라가는 것은 불리한 양상이라 볼 수 있으나, 포지더블의 문제가 정찰을 제대로 못 하는 것과 더불어, 상대가 들이대지 않으면 초반에 지은 캐논이 자원 낭비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캐논 2개만 지어도 거의 넥서스 하나 분량의 낭비가 되기 때문에, 보고 따라가면 상대는 정찰이 안되서 조심스럽게 자원을 모아야 하는데, 나는 못 나오는 거 빤히 아니까 맘놓고 쨀 수 있게 된다. 이러면 오히려 멀티를 한 타이밍 늦게 했지만, 자원은 오히려 우위에 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