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넥은 두번째 드라군 찍으면서 앞마당을 확장하는 빌드로, 테란전 초반 빌드 중 가장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빌드 오더

8파일런 - 10게이트 - 11가스 - 13코어 - 14파일런 - 16드라군 - 19드라군사업 - 21드라군(프로브 생산 중단) - 23넥서스 - 23파일런 - 23드라군(아니면 프로브) - 25로보 - 29게이트웨이 - 34옵저버터리 - 34파일런

이후 투게이트에서 드라군 계속 찍으면서 8드라군 누르고 트리플 멀티를 가져간다. 이때쯤 옵저버로 상대 체제를 보게 되는데, 상대방이 나올 생각이 없으면 빠르게 아비터 테크 타면서 4번째 멀티를 먹어야 하고, 그게 아니라 타이밍 러쉬를 위해 팩토리를 늘리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프로브는 생산 중단하고, 팩토리 숫자의 2~3개를 더한 게이트웨이를 건설한 후 물량부터 확보해야 한다. 이때 아비터는 천천히 가줘야 한다.

 

중요 포인트: 벌처와 드랍쉽 대응

5분 이후론 마인 업된 벌처가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첫 드라군이 상대 진영 앞을 정찰하고 있더라도 철수해야 한다. 개사기 벌처는 언제 난입할지 모르는 무서운 유닛이기 때문에, 항상 각 기지 입구 동선은 최대한 좁히고 잘 차단해줘야 한다.

드랍쉽을 조심해야 할 타이밍은 옵저버로 상대 기지 정찰하기 직전 타이밍인 6분대 시점인데, 이때 투게이트에서 생산되는 5,6번째 드라군은 본진에 드랍할 만한 지점에 수비 진영으로 세워놔야 한다.

 

테란의 초반찌르기는 무섭다

23넥을 사용하는 이유는 테란의 막강하면서도 다채로운 초반 공격을, 후반을 도모할 겸 최적화 방어하기 위해서이다.

기본적으로 최소 8드라군까지는 절대 드라군을 쉬지 말고 최대한 확보해야 하며, 상대방이 초반 진출할 때, 드라군 컨트롤 어줍잖게 하는 것보다 공격 의도 파악 후에 그냥 쭉 빼서 내 기지 근처에서 새로 나오는 드라군 최대한 합류시켜서 한 번에 싸우는 게 나을 수 도 있다.

FD같은 경우 2게이트에서 드라군만 꾸준히 생산하고, 드라군이 뻘짓만 안 하면 선방할 수 있으나, 일꾼 동반까지 하며 공격이 온다면 빠르게 쉴드 배터리 짓고 막아야 한다.

3탱 혹은 5탱 찌르기도 굉장히 막강하기 때문에, 8드라군을 찍은 후에 트리플 넥서스를 건설해야 한다.

테란 앞마당이 4분 30초 타이밍에도 올라가지 않으면 투팩 찌르기가 유력하기 때문에 바로 일꾼 쉬면서 3게이트까지 올려줘야 한다.

 

사실 배럭더블에는 지고 시작하는 빌드

부유하면서도 안정적인 사기성때문에 테란이 왕왕 사용하는 배럭더블. 23넥은 테란의 초반 찌르기를 의식한 빌드이다보니 배럭더블을 보면 사실 좀 빡치는 상황이다.

혹시, 정찰을 빨리 해서 배럭더블 의도를 극초반에 하게 된다면, 원래 계획대로 23넥을 올리는 게 아니라, 중간과정 바로 생략하고 19넥서스같이 빨리 멀티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23넥 올리는 시점에서 배럭더블을 발견했더라도, 마냥 패배감에 젖을 것이 아니라, 사업드라군이 벙커를 때리면서 수리비라도 낭비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경우에 3번째 드라군 대신 프로브를 찍는 등 좀더 째는 플레이로 전환하면 도움이 된다.

 

5팩 타이밍 러쉬도 꼭 체크!

 테란도 프로토스가 마음 놓고 자원 먹으면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중반에도 찌르는 테란이 많은데, 여기서 막강하게 등장한 것이 업테란인 척 하는 5팩 타이밍 러쉬이다. 사실 이 전략은 저그 973이나 프로토스 8겟뽕(8게이트 뽕뽑기)과 유사한 개념인데, 파악당해서 러쉬가 막히면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상대가 이미 전략을 간파해서 막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역으로 운영으로 전환해도 할 만하다는 점이 있다.

 중반의 프로토스는 옵저버가 있기 때문에, 정직하게 오는 5팩 타이밍 러쉬는 막기가 쉽지만 이렇게 훼이크를 섞는 경우 오판을 하면 흐름을 망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상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아비터 활용의 효용성

최상위권에서는 아비터가 자주 사용되지 않지만, 초중수 대결에서는 테란에게 부담을 주는 유닛으로서 매우 효과적이다. 리콜 대충 갈겨줘도 테란은 혼돈 그 자체다. 게다가 자동으로 걸리는 클로킹때문에 스캔 써주는 것도 참 빡센 컨트롤이다.

(다만, 상대가 고수라 이러한 아비터 대응에 익숙하다면 오히려 아비터까지 가지 않고, 하이템플러 스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템테크 정석 운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