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아칸은 오랫동안...

상대보다 실력이 우위에 있어서, 게임을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풀었을 때 상대방을 농락하는 유닛으로나 썼었다.

마인드 컨트롤로 일꾼이라도 빼앗기게 되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분노가 치솓는다..

 

이제는 엄연한 정석이 된 다크 아칸

도재욱 선수를 주축으로 저그전에 다크 아칸을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 끝에 다크 아칸은 엄연한 준필수 유닛으로 거듭나게 된다.

 

어디다 쓰나요?

핵심은 마엘스트롬. 대상 범위내 생체유닛을 약 7초동안 기절시키는 이 마법은 뭉쳐서 날아다니는 뮤탈리스크에 매우 효과적이다!

토스의 8겟뽕을 중심으로 하는 병력 공굴리기 전술은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는데, 하이템플러 스톰이 없으면 결국 물량에서 저그를 이길 수 없다는 점.

이 점을 노려 저그는 일정수의 뮤탈리스크를 확보해, 토스 병력 진출시 하이템플러만 쏙쏙 사냥함으로써 토스 한방 병력의 힘을 풀리게 만들어버린다.

이때 다크 아칸이 있으면 마엘스트롬에 하템 스톰까지 끼얹어버리면서 짜증나게 굴던 뮤탈리스크 무리를 한 방에 궤멸시켜버릴 수도 있다.

 

사용팁

기본적으론 최대한 저그에게 다크 아칸을 안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저그가 다크 아칸 존재를 모르고, 하이 템플러에 혈안이 되어 달려들 때 갑자기 마엘스트롬을 걸어주는 것이 베스트.

만약 들켜도 그리 나쁘진 않은 게 뮤탈리스크가 겁을 먹고 하템 사냥에 소극적으로 변하면 그만큼 하템 스톰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뮤탈리스크를 다 잡거나, 상대가 안 뽑은 상황에서 대규모 전투에 돌입이 되면 뭉쳐있는 히드라리스크에 걸고, 스톰 연계를 해서 히드라를 떼죽음시키는 것도 유효하다.

 

8겟뽕에 응용해서 쓰는 것도 막강한데, 진출 타이밍은 늦어지는 대신 뮤탈 대비가 확실해져서 한방 병력 파워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