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배경이 재밌는 전략인데, 전략 구도가 상당히 다른 스타2 테란 1/1/1 전략에서 채용되었다.

111의 의미는, 배럭, 팩토리, 스타포트를 하나씩 짓고 개별 유닛으로 게릴라를 하거나 여차하면 소수의 다양한 유닛을 조합해서 공격하는 것이다.

스타2의 테란은 스타1의 프로토스와 느낌이 비슷해서, 화력도 화력이지만 기동성도 뛰어난 특징을 가졌는데, 그때문에 상대적으로 견제유닛도 많고 성능도 뛰어나다.

배럭에선 언덕을 뛰어넘어 상대 기지에 난입하는 사신, 팩토리에선 벌쳐의 너프버전인 화염차, 스타포트에선 레이스의 지상공격특화 버전인 벤쉬 이렇게 3중 테크에서 각기 나오는 유닛으로 게릴라를 연타로 꽂아넣으며 상대를 괴롭히면서 테란은 본대병력을 준비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스타1으로 역수입되면서 8배럭 벙커링 - 벌처 - 레이스의 3단 콤보화되었다.

스타1 저그 입장에선 대응법이 기존 테란의 일반 전략과 상당히 달라서 한동안 아주 고통받는 전략이었다.

8배럭 - 벌처 - 레이스가 제일 대표적인 콤보이지만, 111이 생산시설이 다 올라가는 구조이다보니, 상대에 맞춰서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서 운영도 가능하다. 

스타1 테란은 본진 정비하는 데도 손이 많이 가는데, 견제 컨트롤까지 필요하고, 상대 상황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체제변화를 해야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운 빌드이다.

저그의 투해처리(뮤탈)체제에 약한데, 현재는 이게 정석 빌드이기 때문에, 요즘에는 변형된 형태의 기습전략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