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3 빌드란?

973은 기지별로 붙어있는 드론 숫자를 의미하며, 3해처리에서 히드라만 멈추지 않고 계속 뽑을 수 있는 최적화 일꾼수를 의미한다.

이렇게 최소한의 준비만 해서 빠르게 히드라리스크를 양산해서 몰아치는 반올인성 전략이다.

 

빌드 오더

9오버 - 9스포닝풀 - 11앞마당해처리 - 10저글링(6마리) - 15가스 - 15트리플해처리 - 16오버 - 20히드라 덴 - 히드라사업(이후 완료되면 바로 이속업) - 25오버 - 드론이 본진9, 앞마당7, 삼룡이3 채워졌으면 이후 올히드라

 

오버풀 기준 빌드이며, 9드론이나 11~12앞 시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저글링은 질럿수에 맞춰서 찍어주고 나머지는 짬짬히 드론을 뽑아준다. 요즘 선게이트 찌르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들어오는 질럿에 대항할 수 있는 저글링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정찰을 차단해서 최대한 의도를 숨기는 것이다.

 

벌써 나온지 5년이 넘은 빌드이고, 선게이트 질럿 압박이 들어오면 약해지는 면도 있지만, 여전히 여차하면 게임을 끝내버릴 수도 있고, 기본 컨셉은 초반 올인이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쉬워서 날로 먹는 빌드로 여전히 악명을 떨치고 있다.

 

기본 개요는, 저그는 히드라리스크를 초반에 바로 뽑을 수 있지만, 프로토스에서 히드라 잡는 상성 유닛은 발업 질럿 혹은 하템 스톰 정도인데, 둘 다 후반 유닛이라는 점, 그리고 히드라는 프로토스의 방어건물인 포톤캐논을 귀신같이 잘 부순다는 점을 집요하게 노려서 프로토스에게 치명타를 입히거나, 그대로 앞마당을 뚫으면서 끝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무상성의 강력함때문에, 올인인 척하면서 운영을 하기도 한다.

 

사용법은,

초반 빌드로 3해처리 건설 이후 정찰하면서 질럿이 저그 본진에 얼마나 난입하는지 정찰하면서 실제 난입한 질럿수에 맞춰서 저글링을 3~4마리씩 확보한다.

프로토스의 질럿 압박이 멈추거나, 와도 상관없을 정도로 저글링이 확보되거나 했으면,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린다.

이후 드론을 본진에 9, 앞마당 7, 제2멀티에 3마리씩 생산하고, 이후엔 오버로드 관리하면서 히드라만 찍어준다.

 

히드라리스크 덴이 완료되자마자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초반 올인성 공격을 할거면 속업, 운영을 할거면 사업을 먼저한다.

 

히드라리스크를 동반해서 프로토스 앞마당 공격을 갔을 때 최우선 목표는 캐논이다. 짓고있는 캐논 포함해서 사거리 닿으면 빨리 부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상대가 수비가 좋아서 돌파가 어려우면 최전방에 있는 포지랑 게이트웨이라도 사거리를 이용해서 파괴해준다.

 

초반에 돌파가 안된 경우, 적당히 병력을 앞마당 쪽에 배치해서 압박만 주다가, 일꾼 생산하면서 운영을 할 수가 있고, 소수 히드라만 보여주면서 뒤쪽에 히드라 다수를 꾸역꾸역 계속 모으다가 스톰 직전 타이밍에 다시 웨이브로 몰아치는 2차 올인하는 방법도 있다. 2차 올인은, 만약 프로토스가 커세어를 안 뽑거나, 뽑아도 제대로 정찰을 못한 상황이면, 게임을 끝낼 수 있지만, 정찰이 되면 프로토스가 우주방어 모드로 수비에 전념하게 되기 때문에 저그에게 불리한 운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