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급하게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데, 밥알이 셔틀 안에 든 리버처럼 굴러다니더라. 갑자기 뇌리에 스치는데, 내가 셔틀 리버 컨트롤할 때도 딱 이 정도로 정신없게 굴러다니는 거 아닌가 싶어서 숟가락 멈췄다. 테란들은 팩토리 지어놓고 느긋하게 커피 마시면서 마인 깔 때, 나는 밥 먹으면서도 셔틀 경로 고민하고 있다니 이게 무슨 인생인가 싶네. 다들 밥 먹을 때도 스타 생각나서 멍 때리는 적 있냐? 나만 과몰입해서 사는 건지 괜히 씁쓸해서 글 한번 써본다. 오후 업무도 셔틀 리버처럼 꼬이지 않고 잘 넘어가야 할 텐데 걱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