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돌리다가 문득 화면 속 마린 얼굴을 자세히 봤는데, 이 척박한 전장에서 살아남으려는 눈빛이 아주 예술이더라.
저그는 징그럽고 프로토스는 무슨 외계인처럼 생겼는데, 우리 테란 유닛들은 딱 봐도 근본 있는 군인 느낌이 나지 않냐.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게임을 하니까 내가 테란을 못 끊는 거다.
다들 유닛 외모 보고 종족 고르는 건 아니지?
나는 그냥 테란의 이 듬직한 맛에 취해서 오늘도 팩토리 돌리러 간다.
외모만큼이나 성능도 완벽하니 밸런스 징징댈 시간에 다들 테란이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