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다녀오는 길에 길고양이 한 마리가 쳐다보더라. 눈빛이 꼭 럴커 버로우하고 내 뮤탈 기다리는 놈 같아서 흠칫했다. 먹을 거라도 좀 줄까 싶어 멈췄더니 잽싸게 담벼락 위로 튀네. 저그 유닛들도 저렇게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면 얼마나 좋을꼬. 맨날 마인 밭에 꼬라박히는 내 저글링들 생각나서 씁쓸하더라. 다들 길 가다 동물 보면 래더 생각 안 나나. 나는 밥 먹을 때도 맵 전체 동선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프다. 이거 먹고 또 래더나 한 판 돌려야지 별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