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분이 머리 만져주시는 게 꼭 SCV들이 커맨드 수리하는 느낌이라 나도 모르게 '아, 여기다 배럭 하나 더 올리면 딱인데' 싶어서 혼자 픽 웃었네.
옆에 앉은 손님은 그냥 잡지 보던데, 테란 유저라면 누구나 머릿속으로 맵 전체 빌드 오더 돌리는 거 아니냐?
머리 다 하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래더 점수도 더 잘 오를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기네.
다들 미용실 가서도 래더 생각 안 나나, 나는 벌써부터 집에 가서 벌처 돌릴 생각에 손가락이 근질거린다.
테란은 일상에서도 전술적 사고가 멈추질 않는데, 다른 종족들은 그냥 머리 자르면서 멍하니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