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다들 일제히 멈춰 서 있더라.
그 모습이 묘하게 내 저글링들 홀드 시켜놓은 거랑 똑같아서 헛웃음이 났네.
파란불 켜지니까 우르르 몰려가는 게 딱 발업 저글링들 들이닥치는 타이밍 같기도 하고.
다들 걷다가도 이런 생각 안 드나 모르겠다.
나는 횡단보도 건너면서도 머릿속으로 뮤탈 뭉치기 동선 짜느라 바쁘다.
집에 가서 래더나 한 판 돌려야지, 이게 제일 빠른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