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란 어떤 유닛인가?
프로토스의 최종 테크 유닛으로 상대적으로 대공 능력이 취약한 테란전에 굉장히 무서운 유닛이다. 확보만 한다면...
존재감이 확실해서 프로토스 유저들의 로망으로 불린다.
어떻게 사용하나요?
캐리어는 최종 테크 유닛이다보니 당연히 비싸고 준비 기간이 많이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어마어마한 병력 공백기를 감수해야 하는데, 그래서 몰래 기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물론, 대각생넥 성공 상황처럼 초반부터 큰 격차를 벌려놓으면 뻔뻔하게 쓸 수도 있다)
빌드 예시
마당 캐리어 : 앞마당 먹고 8드라군 이후 바로 캐리어 준비. 옵저버로 대비할 거 다 하면서도 캐리어 빨리 띄울 수 있음
트리플넥 캐리어 : 평범한 정석인 척 트리플 넥서스 후 지상 물량 폭발하는 척하면서 구석에서 준비
리버 캐리어 : 앞마당 먹고 속업 리버로 흔들면서 바로 캐리어 준비
아비터 캐리어 : 아비터 테크 보여주면 테란이 3컴만 먹고 우주수비하는데, 그때 막멀티 후 극후반 3스타게이트에서 준비
본진 캐리어 : 거의 엽기전략. 로보틱스까지 생략하고 본진에서 바로 스타게이트 짓고 캐리어 준비. 테란이 고수면 앞마당 느린 것 보고 눈치채겠지만 방심해서 놓치면 1캐리어가 유유히 테란 기지 상공을 날아다니는 명장면을 볼 수 있다.
캐리어 기본 컨트롤법
캐리어 전투 투입하기 전엔 아래 준비를 꼭 하자.
먼저, 캐리어도 비행유닛이니 뮤탈이나 커세어처럼 뭉치면 좋다. 본진구석에 프로브 하나 건물로 가둔 다음 캐리어랑 같은 부대로 묶어서 뭉치기 컨트롤을 한다.
그리고, 캐리어로 아군 피많은 건물을 때린다. 인터셉터가 한 마리씩 튀어나올 텐데, 8마리 다 나온 후 캐리어에게 이동 명령을 내리면 인터셉터는 캐리어 본체에 들어가지 않은채 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는 상태가 된다.
이게 뭐가 좋냐면, 이 상태에서 적을 공격하면 인터셉터가 한마리씩 공격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8마리가 한 번에 움직이며 점사가 가능하다. 캐리어 이동이 멈추면 인터셉터 본체로 다시 들어가니까 계속 움직임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
준비하다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테란은 스캔으로 토스 기지를 수시로 엿볼 텐데 이때 플릿 비콘과 반짝이는 스타게이트를 발견 당하면 테란 병력은 득달같이 튀어나올 것이다.
이때 나오는 병력을 2~4마리 캐리어와 다소 부족한 지상 병력으로 잘 막으면 이기는 것이고, 자원줄이 하나 이상 터지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