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럭 더블이란?
리페어 벙커의 수비력을 기반으로, 배럭 이후 팩토리가 아니라 바로 앞마당 커맨드를 짓고 시작하는 운영형 빌드이다.
정석적인 프로토스 빌드보다 앞마당이 먼저 올라가기 때문에, 뒷심이 아주 강력해진다.
빌드 오더
9서플 - 11배럭 - 15커맨드(앞마당) - 16서플 - 17가스 - 17마린 - 22벙커 - 25팩토리 - 29팩토리
*마린 수는 상대 체제에 따라 2~4기 확보
벙커 수리 컨트롤
배럭 더블은 초반 수비를 벙커와 수리 신공으로 이겨내야 하는데, 토스가 23넥 등의 안전형 빌드를 선택한 상황이면 4드라군까지 푸시가 들어올 수 있다.
빌드 싸움에서 뒤쳐진 토스는 벙커를 때리며 수리비라도 청구를 하게 되는데, 드라군 수에 맞춰 벙커에 SCV를 붙여서 지속적으로 수리를 해줘야 한다.
깜빡해서 벙커 수리를 쉬다가 깨지기라도 하면 그대로 망할 수 있다.
왜 좋습니까?
사실 안전한 정석이라기 보단, 째고 시작하는 빌드인데, 테란의 수비 특성때문에 짼다는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며,
테란의 초반 푸시가 무서워 23넥같은 안전한 시작을 하는 토스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테란보다 많이 먹어야 싸움이 되는 프로토스 입장에서 앞마당 타이밍이 오히려 테란에 밀리는 것은 큰 압박이 된다.
약점
프로토스의 선질럿 빌드에 취약하다. 빠르게 확장을 하다보니 초반 병력이 적은데, 아무리 테란이 수비가 종족 특성이고, 벙커에 리페어도 있다지만, 초반부터 질럿이 난입해오면 휘둘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토스가 노양심 생더블로 같이(사실 더 심하게) 째버리면 아무리 자원을 많이 먹어도 주도권이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