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전 드랍쉽이란?
마린 메딕 바이오닉 부대를 성큰 등의 수비동선을 피해 기습적으로 떨어뜨려 저그의 핵심 시설 및 드론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한다.
전략이 아닌 전술
저그전 드랍쉽은 패스트 빌드 형식으로 준비해서 뽑는다기보다, 어차피 SK테란 체제상 베슬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베슬을 확보해가며 기회를 봐서 덤으로 뽑는 식이다.
특히, 뮤탈 상황도 봐야 하는데, 뮤탈 짤짤이가 이루어지는 중반에는 사실 수비(및 걸어서 압박)하기 바쁜 상황이라 활약의 여지가 없지만, 베슬 이레디가 준비되어 뮤탈리스트 유통기한이 다 된 시점에선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스커지 조심!
저그는 베슬을 잡기 위해서라도 의무적으로 스커지를 계속 확보하기 때문에 스캔 등으로 드랍쉽 동선에 스커지가 있는지 파악해야 하고, 지형이 된다면 마린으로 스커지를 슬쩍 몰아내면서 이동 포인트를 확보해야 한다.
후반에는 거의 필수?
저그전에서 드랍쉽 중요도가 올라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저그 디파일러가 준비되면 테란과 저그는 방패와 창을 바꿔서 다투는 구도가 성립된다. 레어 단계에선 테란의 정면 싸움을 저그가 이기기 아주 힘들지만, 반대로 다크스웜이 있으면 테란이 저그와 정면 싸움을 이기기가 힘들다는 점때문.
그래서 지역점거형 마법 유닛이고, 다른 저그 유닛에 비해 발이 느린 디파일러의 기동성을 약점 삼아 드랍쉽을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양날의 검
드랍쉽 기습이 제대로 들어가면 불리한 양상을 뒤집을 정도로 강력하지만, 반대로 저그가 대비를 해놓은 상황이면 병력이 각개격파를 당하게 되어 안 하느니만 못 한 전술이 될 수 있다.
14분 40초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드랍쉽 한방으로 뭉개버리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