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배럭 전략이 뭐길래?
테란의 8배럭은 극초반에 배럭부터 지으면서 마린을 생산, SCV와 동반해서 저그 앞마당을 기습하는 전략이다. 이때 동반해서 온 SCV로 저그 앞마당에 벙커를 짓는 것을 벙커링이라고 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 아주 고약한 전술이기도 하다.
8배럭이 무섭다고 12풀을 해?
저그는 어쨋든 테란보다 부유하거나 테크가 빨라야 살 수 있는 종족이다. 8배럭은 저그의 빠른 앞마당 빌드를 겨냥한 전략이니 자연히 안전한 12풀류론 손쉽게 막고 유리한 초반을 가져갈 수 있지만, 저그가 12풀인데, 테란이 무난히 배럭더블로 가면 중후반이 너무 힘들게 된다.
그리고 드론 컨트롤이 발전함에 따라, 12앞마당을 하더라도 8배럭을 최소 피해로 수비할 수 있게 되면서 저그는 거의 무조건 12앞마당을 가져가는 편이다.
기본전제는 뛰어난 컨트롤
그러니까 8배럭은 결국 일꾼인 드론으로 막아야 하는데, 이 일꾼으로 원거리 유닛 마린과 싸우는 게 참 쉽지가 않다.
이동이 조금만 버벅되도 체력 약한 드론은 죽게 되는데, 이미 일꾼이 일 안 하고 싸우려고 나와있는 것 자체가 손해라 죽기까지 하면 너무 큰 타격이 된다. 2마리 이내로 소모하면서 막으려 해야한다.
미네랄 클릭과 일꾼 비비기가 생명
일꾼을 미네랄 우클릭해서 이동하면 공중판정을 받으면서 적아군 상관없이 유닛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공중판정으로 인해 다른 유닛과 겹쳐진 상태에서 맨땅에 이동을 누르면 드론과 겹쳐진 유닛 둘다 바둥거리게 되는데, 이걸 적극적으로 써줘야 한다.
미네랄을 바로 클릭하기 위한 화면 지정이 중요한 순간이다.
드론 10기를 두개조로 나눠서 싸우자
적습을 막는 조와, 추가 마린 합류를 막는 조를 나눠서 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린 하나하나 합류하는 것이 굉장히 큰 압박인데, 이를 방해하는 움직임이 꼭 필요하다.
다소 대치전이 되더라도, 병력을 몰아내면서 시간을 벌고, 저글링이 나왔을때 한번에 다 정리하자.
드론이 2기 이상 죽으면 불리
드론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2기부터 불리해지고, 3기, 4기 죽으면 마음을 비워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