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저그를 고통에 빠뜨렸던 111.
때문에 저그 정석은 3해처리가 아니라 2해처리가 되었고, 2해처리가 주류가 된 지금에선 잘 안 쓰는 전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처법은 숙지해야 한다.
이유는, 111 전략이 테란 사파 전략의 극치인지라, 게릴라고 치고 들어오는 포인트가 많아서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벌처 한 기, 레이스 한 기에도 게임이 터져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큰 그림은, 벌처가 오기 전에 1성큰을 앞마당 핵심포인트에 잘 박아두고, 빠르게 뮤탈을 다수 확보하되,
뮤탈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게릴라로 활용한다기 보다, 테란의 각종 게릴라 패턴을 안정적으로 막은 이후,
테란이 다시 화력 보강으로 전환하려는 타이밍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식이다.
111의 기본적인 약점은, 테란 종족특성을 버리고 게릴라에 힘을 많이 싣는만큼 전체 병력 화력은 약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그가 견제에 목을 멜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