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업그레이드 상점과 방어 업그레이드 상점 사이에서 고민하는 히드라 일러스트
가시를 갈까, 껍질을 두를까. 오늘도 챔버 앞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결론부터 3줄 요약

저프전 저그의 지상 업그레이드는 원거리 공격방어(갑피) 두 가지만 챙기면 된다.

5해처리 히드라 같은 운영 빌드라면 방업 먼저가 정석이다.

973처럼 히드라 웨이브로 찌르는 빌드라면 원거리 공1업을 먼저 누르고 나간다.

 

운영에선 왜 방업이 먼저인가?

토스 지상군의 기본 몸빵이자 딜러는 질럿이다. 질럿의 공격은 8짜리 두 번, 일반형이라 사이즈 보정 없이 다 들어온다. 그래서 방업 1은 질럿 공격 한 번에 2씩 깎아주는 셈이 된다.

노업 질럿은 히드라(체력 80)를 정확히 5방에 잡는다. 그런데 방1업 히드라는 6방으로 늘어난다. 맷집이 20% 늘어나는 브레이크포인트다.

럴커는 기본 방어력이 1이라 효율이 더 좋다. 질럿이 노업 럴커를 잡는 데 9방, 방1업 럴커는 11방이 필요하다. 연탄밭 버티기가 눈에 띄게 단단해진다.

저프전 지상전은 결국 질럿이 앞에서 두들기는 싸움이 대부분이라, 맞으면서 싸우는 저그 입장에선 방업이 가장 넓게 이득을 본다.

 

저글링 2방 브레이크포인트는 꼭 기억

저글링 체력은 35. 노업 질럿(한 번에 16)에겐 3방이지만, 공1업 질럿(한 번에 18)에겐 딱 2방에 죽는다.

이때 저그가 방1업을 해두면 다시 16으로 돌아가 3방이 된다. 토스 포지 공1업 + 발업 질럿 타이밍에 방업이 밀려 있으면 저글링이 순식간에 녹는 이유가 이거다. 토스도 공업으로 따라오면 격차는 도로 사라지니, 핵심은 방업을 먼저 눌러서 앞서 있는 구간을 만드는 것이다.

 

원거리 공업은 언제 먼저?

973류 히드라 웨이브로 초중반에 찌르는 빌드라면 원공1업이 먼저다.

히드라 공격은 10짜리 폭발형이라 소형인 질럿 몸통엔 절반만 들어가지만, 프로토스 쉴드에는 타입 상관없이 100% 다 들어간다. 업그레이드로 올린 수치도 쉴드엔 그대로 적용된다.

대형인 드라군에도 100%라서, 공1업이면 드라군 잡는 데 20발에서 18발로 줄어든다. 캐논 뚫을 때도 마찬가지.

그리고 럴커는 특이하게 원거리 공업 1단계당 공격력이 +2씩 오른다. 히드라에서 럴커로 넘어가는 저프전 특성상 원공업은 두 번 우려먹는 업그레이드다.

 

근접 공업은 버리는 건가?

저글링이 주력이 아닌 이상 후순위 맞다. 하이브 가서 아드업 저글링을 적극적으로 섞을 때 같이 눌러주면 충분하다.

>>저프전 하이브 운영 바로가기

 

실전 순서 로드맵 (5해처리 히드라 기준)

1. 히드라덴 짓는 타이밍 전후로 챔버 1개 → 방1업 시작

2. 레어 완성 후 가스 여유가 생기면 방2업. 이쯤 챔버를 하나 더 지어 원공1업 병행

3. 하이브를 올리면 방3업부터 완성하고, 원공 2~3업을 이어간다. 아드업 저글링 조합이면 근접 공업 추가

 

비용도 알아두면 좋다. 원거리 공업은 100/100 → 150/150 → 200/200, 방업은 150/150 → 225/225 → 300/300으로 방업이 더 비싸다. 2단계 업그레이드는 레어, 3단계는 하이브가 있어야 눌린다.

>>기본정석 5해처리 히드라 바로가기

>>973 히드라웨이브 빌드 바로가기

 

방업 맹신은 금물

사이오닉 스톰은 방어력을 무시한다. 리버 스캐럽도 방업 한두 단계로 버텨지는 물건이 아니다. 방업은 어디까지나 질럿·드라군 상대 국지전용이다.

토스가 하이템플러 위주로 넘어갔다면 업그레이드 숫자보다 해처리 늘리고 드론 채워서 병력 회전으로 스톰을 방전시키는 게 먼저다. 업그레이드는 자원이 돌아가는 상태에서 눌러주는 보너스지, 가난한데 억지로 누르는 순간 병력 공백으로 더 크게 손해 본다.

 

아래 영상에서 공업·방업이 실제 데미지 계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원리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