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필패란?

가디언 쓰면 반드시 진다는 의미.

최종 테크 유닛인데 천적이 너무 많고, 스팩은 애매해서 오히려 사용하면 더 불리해진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안 쓰면 되잖아!?

가디언은 저그 유닛 중 가장 긴 공격사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특성때문에 특성 자체만 놓고 보면 가장 안정적인 전면전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부분은 지형을 끼고 있을 때 더욱 도드라지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때문에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서 일단 막고 보자는 마인드로 뽑는 경우가 더 많다.

울며 겨자먹기로 뽑다보니 더욱 필패 이미지가 굳혀진 것도 있다.

 

사용하면 좋은 상황?

정리하자면 가디언은 엄폐할 수 있는 지형이 있으면 위력이 급상승하는데, 이동 속도가 원체 느리다보니 사실상 뮤탈리스크 상태에서 변태한 자리가 홈그라운드가 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만약 이미 테란을 수세적으로 몰아넣은 상황에서 테란 앞마당 근처 이동불가지형 위쪽에서 뮤탈리스트-가디언 변태에 성공시키면 굉장히 강력한 치명타로 연결시킬 수 있다. 물론 이때 베슬을 제압할 스커지 또한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야 유의미하다.

 

현실...

보통은 위와 반대의 상황, 저그가 수세적으로 몰리고 있고 마지막 필사의 항전으로 저그 앞마당 근처에서 가디언을 뽑고 어거지로 막는 용으로 쓰다가 필패로 이어지곤 한다.

의외로(?) 가디언이 나오면 일단 테란의 어지간한 병력도 일단 수비하는데 성공은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렇게 가디언으로 슈퍼세이브를 하더라도, 이 비싼 가디언이 탁트인 평지를 횡단해서 역습을 갈 수 있어야 의미가 생기는데 이동 속도가 너무나 느려서 결과적으로 돈낭비한 꼴이 된다.

 

참고 자료?

스타2 개발 버전에서 이 가디언을 상향 시킨 스웜 가디언이라는 유닛이 출시 예정이었으나 개발과정에서 스타2 게임성 변화로 인해 출시 버전에선 다른 유닛으로 대체되었다.

이 유닛의 데이터를 보면

-뮤탈-가디언 변태시 필요자원이 50/100에서 100/100으로 더 안 좋아진 듯 보이나

-체력이 150 -> 200으로 맷집이 강해졌으며,

-공격력 20 -> 25로 공격력이 증가한 것도 엄청난 상향인데,

제일 파격적인 건 가디언 공격을 맞고 죽은 유닛에서 2마리 브루드 링이 생성되는 특성이 있었다.

이것때문에 개별 체력이 낮은 바이오닉 유닛이 가디언과 싸울 땐 테란군 시체에서 마구 생성된 브루드 링이 몸빵 역할을 해서 가디언 화력을 비약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된다.

>>스타크래프트2 스웜 가디언 데이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