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 생넥 캐리어란 무엇인가?
대각은 4인용맵 기준으로 나와 상대가 대각선 위치가 걸린 것을 말하며, 상대 진영과 거리가 먼 것을 의미한다.
생넥(땡넥, 쌩넥, 땡더블)은 마치 저그처럼 게이트웨이를 짓지 않고 바로 앞마당 넥서스를 올려 멀티부터 하는 것을 말하며,
생넥 캐리어는 이렇게 앞마당을 제일 빨리 올린 다음 캐리어를 가는 운영이다.
여기서 보통은 옵저버까진 확보한 이후 캐리어를 가는 것을 말한다.
빌드 오더
8파일런 - 12넥서스 - 13게이트 - 15게이트 - 16가스 - 17코어 - 20파일런 - 30드라군 사업 - 32앞마당 가스 - 40파일런 - 42트리플넥 - 44로보 - 이후 옵저버 생산 및 2게이트 추가. 옵저버 정찰해서 상대 (찌르기)의도에 따라 게이트 추가. 아둔포지 이후 스타게이트 - 플릿 비콘 + 스타게이트 하나 더 추가해서 2스타에서 캐리어 생산
왜 사기인가?
프로토스는 프로게이머 레벨에서는 밸런스가 타종족보다 밀린다고 징징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외로 탑티어급 사기포인트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 대각 생넥 캐리어이다.
이유는, 원래 빠른 멀티류 빌드는 상대 초반 찌르기에 취약한데, 위치가 서로 대각선 방향이 걸리게 되면 러쉬거리가 멀어지면서 빌드 약점이 상쇄되버린다.(그리고 프테전 구도에서 러쉬 거리가 멀면 기본적으로 토스가 유리하다.)
이렇게 별 타격없이 중반에 들어서게 되면 이미 자원-병력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고, 이때 캐리어까지 가게 되면 테란이 알고도 못 막는 상황이 나온다.
원래 캐리어 전략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몰래기습성으로 꺼내야 하는 카드지만, 생넥이 만든 초반의 큰 격차가 이 부분을 당당하게 해도 괜찮을 정도로 메워버리는 것이다.
테란 입장에선 처음 가위바위보 하나 진 것때문에 극후반 캐리어가 날라다닐 때까지 그 격차를 따라잡지 못 하고 거의 관광 당하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다가 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