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넥 빌드란 무엇인가?
생으로 넥서스부터 짓는다는 의미로, 게이트웨이조차 짓지 않은 상태로 바로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빌드이다.
초반 병력 공백기가 길어서 굉장히 위험하지만 이 타이밍만 넘기면 자원력을 바탕으로 굉장히 유리해진다. 심지어는 악명 높은 테란의 배럭더블 상대로도 자원을 압도할 수 있는 빌드.
생넥 기본 빌드 오더
8파일런 - 12넥서스 - 14게이트 - 15게이트 - 16가스 - 17코어 - 17질럿(2) - 21파일런 - 22드라군(2) ...
대각 생넥은 사기 맞는데, 가로세로는?
대각 생넥은 토스의 몇 안되는 사기 빌드로 악명이 높은데 이유는, 생넥 빌드 선택 후 상대 진영과 위치가 대각선으로 걸리면, 러쉬 경로가 길어지면서 초반 수비가 용이해지면서 빌드 약점이 상쇄되어 거의 무적 빌드가 된다.
하지만 러쉬 경로가 짧은 가로나 세로가 걸리면 테란의 초반 기습으로부터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테란이 토스의 생넥을 발견하면 소수 마린+1벌처+다수 SCV를 동반해서 바로 치즈 러쉬를 걸어 응징하게 되는데 제대로 막지 못 하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게 된다.
수비 방법
정찰 프로브로 테란이 튀어나오는지 계속 주시해야 한다. 테란이 앞마당을 빠르게 따라 먹으려는 움직임이 안 보이면 일단 각오하자.
벙커가 지어지기 전에 최대한 적병력을 줄여야 한다.
그와 동시에 가능하면 드라군과 합세해서 본격적인 대응을 하자.
동반한 SCV에 맞춰서 프로브도 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
당황하지 말고 막으면 이긴다는 것을 기억하고 차근차근 대응하자.
치즈가 아닌 투팩인 경우는?
오히려 땡큐이다. 투팩이 테란의 강력한 초반 찌르기이긴 하나, 타이밍상 완전한 초반찌르기가 아닌 준중반 타이밍 찌르기이고, 생넥 출발에서 초반만 넘기면 오히려 수비 병력이 더 나오기 때문에 투팩 의도를 아예 모르고 째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23넥보다 더 투팩 막기 수월하다.
이후 운영은?
아래 영상처럼 수비 과정에서 카운터를 치면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릴 수도 있지만, 카운터없이 적당히 일꾼 잃어주면서 막은 경우는 서로 운영하는 분위기로 가게 된다.
그렇다고 해도 일꾼을 심하게 많이 잃거나 앞마당이 날아가지 않은 상태면, 어지간하면 토스가 유리하기 때문에 벌처 게릴라만 조심하면서 차근차근 테크를 밟으면 무난하게 승리하게 된다.
무난한 쉬운 선택지로는 아비터가 있다.(빌드 순서는 로보틱스 퍼실리티부터 참고바란다.)
캐리어 선택지도 있지만, 초반 수비가 아주 훌륭했는데, 역공가기엔 화력이 부족할 때에 사용해야지, 애매하게 유리할 때 쓰면 오히려 역전의 빌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