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종족특성

스타크래프트에서 가장 큰 재미 요소이자, 운영의 흐름을 결정 짓는 종족 특성.

테란은 수비, 화력의 종족이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화력도 속도도 준수한 균형의 종족이다.

여기서 기억해야할 점은, 수비 특화의 종족 테란은 자기가 잘하는 것 - 수비만 해도 본전 이상인데, 균형의 종족 프로토스는 애매해진다. 잘 하면 다재다능, 못 하면 어중간한 운영이 되는데 이 테란 상대로는 어떻게 싸우는 것이 좋을까?

1차원적으로 테란은 느리니까 속도로 승부를 봐야지~하고 견제만 하면 어떻게 될까?

토스가 속도로만 까불면 테란은 반대로 가만히 앉아서 수비만 하면 되기때문에 오히려 종족 특성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토스가 스스로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토스는 테란의 약점인 속도를 후벼파기 위해서, 테란이 자꾸 병력을 움직이게끔 만들면 유리한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성전 그리고..

이러한 종족특성때문에 토스는 테란을 상대할 때 공성전같은 양상을 겪게 된다. 가만히 자리잡고 있는 테란을 어떻게 문을 열게 할 것인가,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가?

가장 일반적인 열쇠는, 자원전이다. 성문을 걸어잠근 상대에게 무리하게 뚫으려 하는 것보다 상대의 보급을 차단하고, 주변에서 고기파티를 열면 어떻게 될까?

 

난해한 부분. 테란은 과연 느린가?

앞서 테란은 화력의 종족이고, 느린 속도, 기동력이 약점이라고 했다.

특화 종족에겐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유닛들이 한 두가지씩 주어지는데, 테란의 경우는 벌처다.

원래 이러한 보완 유닛은 태생적인 한계때문에 어중간한 능력치를 가져야 정상인데, 스타1의 밸런스는 미완성이기 때문에 벌처는 오히려 스타1 최대 쌉사기 유닛이 되어버렸다..

 

그러면 토스의 사기 포인트는?

유닛 부분에서 토스는 기본 유닛은 질럿, 드라군으로 고정이 되어 있고, 여기에 특별한 유닛을 보조유닛으로 섞는 개념이다. 이 보조유닛 중 극적인 화력을 가진 리버와 하이템플러가 토스의 사기 포인트가 된다. 그래서 해당 유닛을 꼭 활용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테란전에서 해당 유닛을 사용하는 운영은 실력이 필요한 고수 운영법에 해당되어서 구사하기 부담스러우면 아비터 운영으로 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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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전에서 토스는 특정 유닛이 사기라기보다, 맵으로 맞춘 밸런스에서 구사할 수 있는 운영법에서 사기성이 발휘가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생더블 운영이다.

테란의 약점이 벌처로 인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을지라도 벌처 이전의 극초반 빌드가 갈리는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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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수성하려드는 테란을 상대로 맞수비전. 그리고 밥 많이 먹기. 그래서 테란이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들면, 리버 템 혹은 아비터 리콜로 게릴라. 그렇게 점수를 따서 화력까지 맞먹을 수준이 되면 물량으로 몰아치기